둠스데이1 둠스데이 (봉쇄 정책, 생존 면역, 권력 비판)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재난 액션 영화라고 생각하고 틀었는데, 보고 나서 한동안 머릿속에 남은 건 폭발이나 격투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감염병 확산을 막겠다는 이유로 스코틀랜드 전체를 봉쇄하고, 그 안에 갇힌 사람들을 30년 가까이 방치한 정부의 선택이 계속 걸렸습니다. 《둠스데이: 지구 최후의 날》(Doomsday, 2008)은 리퍼 바이러스라는 설정 위에 봉쇄 정책, 생존 면역, 그리고 권력의 민낯을 겹쳐 놓은 영화입니다. 봉쇄 정책 — 누구를 위한 격리였는가영화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국경에서 시작합니다. 치명적인 감염병인 리퍼 바이러스(Reaper Virus)가 스코틀랜드 전역으로 퍼지자, 영국 정부는 '다수를 구한다'는 논리 아래 높이 9m에 달하는 거대한 강철 장벽을 세우고 스코틀랜드를.. 2026. 9. 9. 이전 1 다음